거창군 장내기생충 조사사업 우수기관 표창<제공=거창군> |
이번 평가대회는 전국 67개 간흡충 유행지역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우수기관과 공로자를 표창했다.
거창군은 장내기생충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지역주민 감염률을 2022년 5.3%에서 2024년 2.5%로 감소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군은 올해 군민 910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시행해 23명 양성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이후 보건교육과 식습관 개선 홍보, 투약 관리 등을 통해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장내기생충은 적은 수의 기생일 경우 증상이 없으나, 다수 기생 시 복통,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간흡충은 사람의 몸속에서 20년 이상 생존하며, 심한 경우 담도암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대변검사가 중요하다.
구인모 군수는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 도구를 소독하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며 "건강한 거창군을 위해 기생충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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