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시의원들은 외국인노동자와 선주사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제시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소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나, 참여 대상과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행사 예산을 확대하고, 시민과 외국인노동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 축제를 기획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 시의원은 "외국인노동자는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하며 지역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계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예산 부족이다.
현재 편성된 예산으로는 대규모 축제를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담당 공무원은 "예산 확대와 통합 행사를 기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거제시가 외국인노동자와 시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한다면, 지역 사회의 연대감과 문화적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거제시가 성공적인 행사를 마련하기를 바란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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