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푸드플랜’ 새 지평 열었다

  • 전국
  • 청양군

‘청양군 푸드플랜’ 새 지평 열었다

먹거리 지수 평가 3년 연속 대상, 농촌공동체과 신설로 초석 마련, 먹거리종합타운·직매장 운영 등 지속적인 정책 추진 ‘효과 톡톡’

  • 승인 2024-12-05 11:14
  • 수정 2024-12-05 22:43
  • 신문게재 2024-12-06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1. 먹거리지수 (1)
청양군이 3일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사진〉

농림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aT)가 주최한 먹거리 지수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등 먹거리 관련 정책 활성화를 평가하는 14개의 항목에 대해 심사한다.

올해 평가는 전국 159개 시·군이 참여하며 지역 간 치열한 경쟁이 치열했다. 군은 S등급(대상)을 달성하며 2022·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S등급(대상) 달성하며 지역 푸드플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군은 농업과 농촌을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지역 순환 먹거리 계획(푸드플랜)'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 1월 전담 부서인 농촌공동체과를 신설했다.



군은 푸드플랜 종합추진계획 5대 분야·10개 중점과제 추진으로 제도적 기반과 공공형 운영체계 조직하고 먹거리 종합타운 구축, 연중 기획생산 체계 수립, 사회적 경제조직 참여 등 대도시 직매장과 공공급식 분야의 소비시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청양형 푸드플랜의 초석을 마련했다.

민선 8기로 이어지며 푸드플랜 관련 정책은 성장을 거듭했다. 김돈곤 군수는 민선 8기 핵심공약으로 '전국 최고의 푸드 플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푸드플랜 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켰다. 2023년 먹거리종합타운을 준공하고, 지역 농·축협과의 협력, 복지와 먹거리의 연계, 안전성 검사 의무화 등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푸드플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군은 2023년 10월 먹거리종합타운을 준공하면서 푸드플랜 정책의 거점을 완성했다. 먹거리종합타운은 161억 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공공급식지원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안전성분석센터 등 7개 시설이 들어서며 생산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지역 농·축협 4곳(청양축협, 청양농협, 정산농협, 화성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각 판매장에 로컬푸드 매대와 코너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생산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했다.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9월 개장 이후 꾸준히 매출액이 상승하며 누적 매출 128억 원(2020년 9월~2024년 11월)을 달성했다. 이용 방문객 43만 명, 매장회원 수는 9900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가 레스토랑과 카페, 베이커리, 정육, 반찬 코너 등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군은 2024년 6월~10월 대전 현대아울렛에서 '청양군 로컬 마켓과 판촉 행사'를 열었으며, 12월 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특산물관에 청양로컬푸드 매장을 개점하며 도시 소비자에게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태안군과 로컬푸드 상호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농산물의 선순환 구조를 확장했다. 대전 한살림협동조합과는 공동 운영 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푸드플랜은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정책이다. 청양 농·특산물이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것을 보며 지역 농가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