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천안시민 문화 향유 확대 '일조'

  • 전국
  • 천안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천안시민 문화 향유 확대 '일조'

-문체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 선정 후 5년간 다양한 콘텐츠 생산
-10월 4~13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호응

  • 승인 2024-12-05 13:33
  • 신문게재 2024-12-06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충남정보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천안'만의 지속가능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시민과의 향유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5일 천안시와 진흥원 등에 따르면 천안시가 2019년 12월 문체부로부터 도시문화 활성화 및 사회효과를 창출하는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후 진흥원은 시민의 일상 속 문화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지역발전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지난 5년간 시민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독립도시 천안'을 실천하고자 관 주도가 아닌 시민 중심 사업 운영, 천안만의 놀거리·볼거리 등 문화 향유 환경 조성, 시민의 자발적 성장 등 다양한 목표를 수립, 추진해왔다.

실제 진흥원은 창업 교육 155명 수료, 창업 75건, 펀딩 모금액 2억1000만원 달성, 문화활동 프로젝트를 통한 직접고용 238명, 간접고용 1599명 등 '문화산업형 문화도시로'로서 지역문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시 모델을 입증했다.



또 인프라를 확장하고자 천안 지역 내 유휴공간을 전환해 문화거점 55개소를 구축했고, 축제·명소·기업과 연계하며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왔다.

특히 10월 4~13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조명쇼,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시도와 반응형 미디어아트, 스마트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어 4만8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도시 사업참여자 수 또한 2020년 10만7095명, 2021년 21만4223명, 2022년 27만6846명, 2023년 30만3259명, 2024년 11월 기준 40만7000명 등 연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진흥원은 법정문화도시 지정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포스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천안형 문화산업 창출 지원, 로컬 문화와 미디어 신기술 문화 향유, 15분 문화생활권 구축 등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곡미 원장은 "벌써 천안이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12월 온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며 "천안시민들이 문화를 많이 접하며 그 중요성을 느끼는 이 시점에서 더욱더 문화가 성장하길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종만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은 "문화는 도시의 활력을 높이고 시민의 향유뿐만 아니라, 소득 창출과도 큰 연관성을 지닌다"며 "그간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추진해 온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의대 정원 동결해도 ‘지역의료’ 괜찮을까
  2. 학교급식실 근무환경 어떻길래… 전국 15개 교육청 조리원 '결원 상태'
  3. 교육부 '지역인재 육성 지원 사업' 추진… 고교·대학 연계 강화
  4. [2025 과학의 날] 연구개발 성과 한눈에…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성황 중
  5. '오락가락 의대정책' 수험생 혼란… 지역대 '24~26학번 트리플링' 우려도
  1. [사이언스칼럼]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게
  2. 대전 갈마동서 차선 변경하던 택시에 경차 쾅…1명 경상
  3. [사설] 8년 전 '탄핵 대선'이 시사하는 것
  4.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KAIST 'AI 매니지먼트 세미나' 성료
  5.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1년만에 원점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18일 "세종은 행정수도, 서울은 경제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중도일보를 찾은 자리에서 "이 후보의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의지는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 후보가 충청권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임기 내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건립, 나아가 사회적 합의를 통한 완전이전 약속을 재차 상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사회적 합의는 대선 이후 여야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개헌을 가리키는 것이다. 때문에 박 의원..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