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은 "이번 사태를 국정이 이렇게 이르게 된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그동안 정치권이 진영 논리에 입각해 극단적으로 대립함으로써 국민의 민생과 안정을 저해하는 현실을 보면서 현행의 단원적, 대립적 통치구조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 이유로 "37년 전 민주화 시대의 헌법 구조는 이제는 선진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규모와 위상을 고려할 때 더 이상 맞지 않는 제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행적인 대립과 대결구도와 단절하고 보다 신중한 정책결정을 위한 통치구조와 제도에 관한 본격적인 개헌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과 전문가, 국민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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