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독수리 식당은 겨울마다 몽골에서 날아오는 독수리들의 월동을 돕기 위해 11월부터 3월까지 문산읍 임진강 벌판에서 먹이주기 활동을 하고 있다.
몽골 독수리는 야생의 먹이 부족으로 생존율이 20%가 넘지 않아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준위협'에 해당하는 멸종 위기종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임진강 생태보존회(회장 윤도영)의 주관으로 ▲독수리 생태 습성 이론 강연 ▲독수리 먹이 주기 ▲독수리 탐조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독수리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독수리에 대하여 잘 알게 되어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봉성 교하도서관장은 "학업과 교우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자연을 느끼면서 치유할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한 생태독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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