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과 경찰 병력이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탄핵추진위원회 특별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그 자체가 불법행위이고, 그 자체가 범죄”라며 “반드시 탄핵 되어야 할 행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 있었던 불법적 비상계엄을 탄핵 소유로 하는 별도의 탄핵소추문을 만들었고, 오늘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며 “발표 뒤 오후 2시 또는 3시경에 윤석열 대통령 및 그 공범들 즉 내란죄 및 군사반란의 공범들에 대한 형사고발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하야건 탄핵이건 관계없이 하야가 이뤄지더라도, 탄핵이 이루어지더라도 형사고발은 돼야 하고, 대통령 및 비상계엄에 공모하고 역할 분담을 했던 사람들은 모두 처벌돼야 한다며 “그것은 전두환, 노태우 군사반란 사건 판례에서 이미 나와 있는바”라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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