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전국최초로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활성화에 성공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군 단위 지역으로는 전국 최초로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선정되고 자활사업 활성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에 기여한 이새롬 주무관과 자활사업 활성화에 공헌한 최훈 주무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홍성군은 2024년 7월부터 시작된 상병수당 시범사업(3단계)을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 회복과 경제활동 유지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 홍보와 참여 의료기관 모집 등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자활사업 분야에서도 홍성군의 성과가 돋보였다.
3월 자활사업장 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 식기세척 사업단(푸른약속)을 운영하며 자활사업의 기반을 강화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11월 개최된 홍성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빛을 발했다.
행사 관계자는 "55만 명의 방문객 중 29만 명이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가 주관한 온기나눔 김장대축제에서도 홍성군은 다회용 식기를 적극 활용하며 환경 보호와 자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홍성군은 9월 보건복지부 간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5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함께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7월 이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통해 총 47명의 근로자에게 69건, 약 6500만 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개인당 최대 47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아픈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성군의 이번 수상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복지 정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다른 지역의 복지 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병수당 시범사업(3단계) :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는 제도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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