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서정림 대표이사 축사 |
이날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성남시의회 의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 문화예술계 인사, 출연기관과 유관기관 대표, 성남문화재단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며 3일 뒤늦게 보도자료를 보냈다.
특히 서정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의 20년, 나아가 성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창의적, 혁신적 콘텐츠로 새로운 문화예술 도전을 이어나가고,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공감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문화예술로 더 큰 행복과 가치를 전할 것이다"라고 밝혔지만 참석자들에게만 전달한 꼴이 되고 말았다.
이어 이진찬 부시장은 신상진 시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성남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의 중심이자 예술의 산실로 지난 20년간 예술과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다가올 미래에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글로벌 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메아리에 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이덕수 시 의장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문화정책을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고, 정병국 위원장은 "지역문화재단 이상의 성과를 이뤄온 재단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밝혔지만 행사장 내부에 그치고 말았다.
이 외에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동호 서울문화도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성남문화재단을 찾았던 예술인 등의 축하 메시지 영상도 이어졌지만 자체 행사에 묻혀 버린 꼴이 되어 논란이다.
이처럼 지난 20년간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온 성남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예술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 성남의 비전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것 이다는 보도자료를 3일 출입기자에게 보내 동네 잔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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