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조성된 황톳길. |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동과 서원구 분평동 산책로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가경동 명품 황톳길 조성사업'과 '분평동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사업'을 지난 9월에 공사를 착수해 맨발걷기길을 이달 9일 준공을 한다고 3일 밝혔다.
가경동에는 청주MBC 건너편 완충녹지 산책로에 건식 황톳길 200m와 마사톳길 500m 구간을 각각 조성한다.
지압볼장 1곳과 세족장 3곳 등도 들어선다. 사업비는 7억원이다.
분평동 수곡동우체국~비전공원 완충녹지에는 4억원을 들여 황톳길 80m와 마사톳길 400m 구간을 만든다.
노후한 벤치 등 휴게시설을 교체하고 경관등을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면서 즐거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맨발걷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맨발걷기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공원 내 황톳길 6곳과 녹지 내 황톳길 3곳을 조성했다.
수곡동 명품 황톳길(1㎞)과 상당근린공원(170m), 문암생태공원(582m), 금천배수지공원(230m) 등을 운영 중이다.
천연항생제로 불리는 황토는 해독과 제독 능력이 뛰어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황토 맨발 걷기는 만성 통증과 스트레스 해소, 염증으로 인한 노화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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