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 의원실에 따르면 천안시의 경우 41년만에 11월 최대 폭설을 기록했고 강설량도 많았지만, 습기가 많은 습설로 더욱 무거워지면서 지역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실제 성환읍에서 폭설로 인해 대다수 농가에 축사 지붕이 무너지면서 젖소가 매몰당하거나, 블루베리 농가에서 하우스, 방조망 시설 등이 완파되는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거봉·샤인머스켓 주산지인 입장면에서도 70여곳에 달하는 포도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붕괴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와 전선 등이 훼손돼 천안 일대 30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이재관 의원은 "대규모 재난으로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신속한 지원 없이는 피해가 장기화할 우려가 큰 만큼, 조속히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선포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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