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51.1%는 '국민 성금으로 건립된 기존 독립기념관의 상징성 훼손'을 이유로 꼽았으며, '독립기념관 명칭이 난립할 경우 혼돈이 생기기 때문에' 36.7%, '독립기념관이 이데올로기적 논란에서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에' 11.1%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국민 여론조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독립기념관이 대체 불가한 문화유산임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독립기념관이 가진 숭고한 가치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년 천안 K-컬처박람회를 광복 8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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