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열 작, 바벨의 시대 2019, 캔버스 위에 한복 천 콜라주, 162.2×130.3cm |
이번 전시는 인간의 욕망과 탐욕, 그리고 그것이 초래한 사회적 문제를 비판적으로 시각화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김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한복 천을 소재로 사용하여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든다.
작품은 주로 한복의 소재와 질감을 통해 구상적 형태로 인간 사회의 갈등과 불균형을 드러내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 '바벨의 시간'은 작가가 사회적 이슈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성찰하려는 의도를 담은 전시로, 그동안 독창적인 한복 구상 콜라주 작업을 선보여온 김정열 작가의 예술적 정체성을 강조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김정열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2024년 강릉 신사임당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인천미술협회 회원이자 인천 환경미술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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