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거제시 상문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주민 안전과 통학로 개선을 위해 시작됐다.
그러나 58억 원 예산 감소가 확정되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예산 부담이 시비 100%로 전환되면서 재정적 압박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담당 공무원은 "사업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지만, 주민들 민원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한전이 사업 비용 50%를 부담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거제시가 전액 부담하는 구조다.
이러한 변화로 시의 재정 부담은 가중됐다.
지중화 사업 지연으로 통학로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특히 학교와 인접한 도로에서 사고 위험성이 높아 주민들은 신속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부서는 공모사업 등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비용 부담 정책은 한전의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산 감소가 지속된다면 사업 완성도와 주민 만족도를 담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문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시는 추가 예산 확보와 효율적 사업 추진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주민들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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