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통합돌봄 물리치료 사진 |
군은 일자리 창출은 통한 인구증가 전략으로 젊은 층의 유입을 끌어내면서 충북 도내에서 청주시에 이어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저출산, 고령화 흐름 속에 올해 10월 말 기준 진천군 노인인구(65세 이상)는 16,602명으로 전체 인구 86,685명의 19.15%를 차지하며 노인인구 20% 이상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인구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Aging in Jincheon'을 내세우며 살던 곳에서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진천군, 통합돌봄 재택의료센터 사진 |
현재까지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7천 명의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통합간호센터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주민참여형 마을 공동체 돌봄 '우리동네거점돌봄센터' △찾아가는 방문진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 △사회적 농업을 통한 돌봄서비스 '생거진천 케어팜'등 진천군만의 특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까지 추진하면서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한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 연계 통합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행정 안에서 복지, 보건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개편해 복지-보건 전담 인력을 구성했으며, 각 읍·면마다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등 다분야 욕구를 통합적으로 조사한 후 주 3~5회 읍·면,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통합지원회의를 개최, 개인별 맞춤형 통합지원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관계기관 19곳의 45종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함께 현장 전문요원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830명)을 가동 중이다.
그 결과 위기 상황에 있는 어르신 2,728명을 발굴하고 2,625명에 대해 보건복지서비스 연계했다.
군은 건강한 일상 지원에 이어 삶을 마친 뒤 찾아오는 사후(死後) 절차를 원활히 처리할 시스템 정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화장률, 자연장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장사 환경에 대응하고자 지난 2021년 2만 기 규모의 자연장지 잔디장 개장에 이어 올해에는 82주 656기 규모의 자연장지 수목장을 개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원장 화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거리적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3년부터 이웃 지자체인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과 함께 공동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인구증가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노령화 시대에 지역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복지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보장계획 최우수, 통합돌봄 최우수 기관 선정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생거진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