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앞서가는 복지정책으로 생거진천 구현

  • 전국
  • 충북

진천군, 앞서가는 복지정책으로 생거진천 구현

- 노인인구 비율 19.15% 초고령사회 진입, ‘Aging in Jincheon’ 내세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지원
-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각지대 발굴 등으로 복지망 강화

  • 승인 2024-12-03 06:13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통합돌봄 사진1(물리치료)
진천군, 통합돌봄 물리치료 사진
진천군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선제적인 복지정책을 펼치며 '살아서는 진천'이라는 생거진천을 구현하고 있다.

군은 일자리 창출은 통한 인구증가 전략으로 젊은 층의 유입을 끌어내면서 충북 도내에서 청주시에 이어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저출산, 고령화 흐름 속에 올해 10월 말 기준 진천군 노인인구(65세 이상)는 16,602명으로 전체 인구 86,685명의 19.15%를 차지하며 노인인구 20% 이상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인구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Aging in Jincheon'을 내세우며 살던 곳에서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통합돌봄 사진2(재택의료센터)
진천군, 통합돌봄 재택의료센터 사진
대표적으로 지난 2019년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추진한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이 있다.

현재까지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7천 명의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통합간호센터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주민참여형 마을 공동체 돌봄 '우리동네거점돌봄센터' △찾아가는 방문진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 △사회적 농업을 통한 돌봄서비스 '생거진천 케어팜'등 진천군만의 특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까지 추진하면서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한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 연계 통합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행정 안에서 복지, 보건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개편해 복지-보건 전담 인력을 구성했으며, 각 읍·면마다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등 다분야 욕구를 통합적으로 조사한 후 주 3~5회 읍·면,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통합지원회의를 개최, 개인별 맞춤형 통합지원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관계기관 19곳의 45종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함께 현장 전문요원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830명)을 가동 중이다.

그 결과 위기 상황에 있는 어르신 2,728명을 발굴하고 2,625명에 대해 보건복지서비스 연계했다.

군은 건강한 일상 지원에 이어 삶을 마친 뒤 찾아오는 사후(死後) 절차를 원활히 처리할 시스템 정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화장률, 자연장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장사 환경에 대응하고자 지난 2021년 2만 기 규모의 자연장지 잔디장 개장에 이어 올해에는 82주 656기 규모의 자연장지 수목장을 개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원장 화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거리적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3년부터 이웃 지자체인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과 함께 공동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인구증가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노령화 시대에 지역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복지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보장계획 최우수, 통합돌봄 최우수 기관 선정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생거진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