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초 다문화 학부모 힐링동아리 활동 사진. |
2일 대소초에 따르면 11월 30일 다문화 학부모 힐링 동아리 활동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꽃꽂이' 체험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대소초는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한국어학급과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한국어가 서툴러 플로리스트의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로 협력하고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다양한 꽃의 종류와 꽃꽂이 방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함께 꽃의 배치를 의논하며 개성 있는 꽃바구니를 완성했다.
1학년 무슬리마 학생은 "아빠와 함께 꽃바구니를 만든 것이 처음인데 재미있었다. 우리가 만든 꽃바구니가 너무 예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만든 꽃바구니를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서툰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이연승 교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다문화 학생 및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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