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국민의힘 한동훈, 충혼의 도시 대전 방문 자격 없다"

  • 정치/행정
  • 대전

개혁신당 허은아 "국민의힘 한동훈, 충혼의 도시 대전 방문 자격 없다"

"채상병 특검법 발의 약속 지키지 않아"
2년 뒤 지방선거에 젊은 후보 배출 계획도

  • 승인 2024-12-02 16:02
  • 수정 2024-12-02 16:36
  • 신문게재 2024-12-0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sdasdsda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출처=개혁신당]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일 대전을 찾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충혼의 도시 대전을 방문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동훈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 발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채수근 상병과 유가족의 억울함을 여전히 풀어드리지 못해 송구하다. 개혁신당이 채상병 특검과 국정조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선 대전 소방의 간식비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각을 세웠다.

허 대표는 "소방관 야간 출동 간식비가 3000원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종·충북·전북은 5000원으로 인상했고, 충남과 강원도 인상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대전은 여전히 3000원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에 유명 연예인을 불러오시는 것도 좋지만, 이런 문제에도 좀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



2025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내비쳤다. 현재 충청에선 아산시장과 대전시의원 재보궐이 예정돼있다.

허 대표는 "(내년 재보궐 선거를 위해) 후보를 확보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2년 뒤 지방선거에서) 젊은 청년 후보들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현장 중심과 실용을 중심으로 제복 입은 분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존중하는 가장 정상적인 정당"이라며 "민생과 경제, 안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대한민국의 넥스트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도 개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 자격으로 함께했다.

권 전 의장은 "앞선 8월 개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교도소 이전 등 대전시와 정치권이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가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2.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4월 26일 열린다
  3.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4.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5.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1. 대전교통공사, 장애인의날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2. 세종 아파트값 1년 5개월만에 상승 전환…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향후 상승 관측
  3. 세종충남대병원 서정호 교수, 학대예방경찰관 대상 교육 실시
  4. 대전경찰청-카이스트,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협약 체결
  5.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기동순찰대 현장간담회…직원 노고 격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권 시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집무실로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뜨거운 화두로 오른 가운데 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와 '만일 당선되면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를 어디로 시작할 것이냐'는 김경수 경선 후..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