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과자류와 빵, 초콜릿 등 어린이 기호식품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일 어린이들이 자주 섭취하는 기호식품의 당 함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과도한 당 섭취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주요 기호식품 100여 종으로 ▲과자류와 빵류 36~98% ▲초콜릿류 64~101% ▲과일·채소 음료 주스 40~102% ▲탄산음료류 79~100% ▲혼합음료 51~100% ▲액상차 80~100%의 결과가 나왔다.
당류 표시량과 실제 측정값의 허용오차 범위는 120% 이내로, 모두 기준 이내였다.
양승준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평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조사가 어린이 먹거리의 품질 향상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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