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
김동일 보령시장은 2일 열린 제263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민선 6기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 보령'이라는 시정 구호로 보령시정을 시작하여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김 시장은 "2024년 초 '함께 여는 미래! 만세 보령 OK보령'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가자고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보령시는 올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사업 공모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주력했다.
특히 보령머드축제, 해양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공적 개최, 서울시와의 골드시티 협약 체결, 가족센터 개관, 미래형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9518억 원으로, 일반회계 8644억 원, 특별회계 874억 원으로 구성됐다.
김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하에 신규사업은 타당성과 시급성을 판단하여 필요한 사업만 담고 보조금도 성과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감액편성 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500억 원을 편성하여 돌봄의 대상을 확대하고, 보령아산병원의 비뇨의학과와 영상의학과 신설에 28억 원, 독감 무료접종 전 시민 확대 실시에 6억 원을 배정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와 시민 건강을 우선시하는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일 시장은 "민선 8기 4차년도가 순항해야 민선 8기 시정과 9대 시의회 의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며 "보령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시의원과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는 이러한 예산 편성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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