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해∼여수 해저터널 대비 상생 발전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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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여수 해저터널 대비 상생 발전 방안 논의

보물섬 남해포럼, 정기세미나 개최

  • 승인 2024-12-02 11:16
  • 신문게재 2024-12-03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보물섬 남해포럼‘남해·여수 상생발전 방안’모색
보물섬 남해포럼'남해·여수 상생발전 방안'모색<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은 '보물섬 남해포럼'이 지난 11월 29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남해와 여수의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해저터널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남해군 주요 공무원, 이장단, 여수시 관계자가 참석해 상생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정금호 여수 YMCA 이사장이 직접 참석해 양 시군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발제자로는 조의섭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하기주 대한건축학회 회장, 박우평 강남대학교 교수, 이태문 동의대학교 교수 등이 나섰다.



조의섭 전 처장은 국가예산 수립 과정에서 남해군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하기주 회장은 한국 메가시티와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기초자치단체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박우평 교수와 정금호 교수는 각각 남해군과 여수시의 해저터널 시대 준비 방안을 발표하며 두 도시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태문 교수는 보령 해저터널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용택 남해포럼 대표는 "이번 논의가 남해군과 여수시가 지역균형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와 여수가 국토 균형발전과 관광벨트 조성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양 시군의 실질적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문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보물섬 남해포럼'은 2010년 창립돼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지역 출신 교수와 연구원, 기업인들이 모여 남해군의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간 국회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해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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