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특히 장애아를 둔 우리 가족에게는 가족여행이 큰 도전이었다.
11월 초 다문화종합복지센터와 다문화장애인협회가 개최한 '우리 가족 파워 업!!! 1박2일 다문화 장애인가족 캠프'를 다녀왔다.
가족들과 함께 숲 힐링, 교육, 레크레이션, 부부·개인 상담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첫날 천안에서 5시간 대중교통으로 용평리조트에 갔다.
도착하자마자 마신 신선한 공기는 나의 고향 몽골이 같았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 모두 너무 순수하고 나만의 세계를 갖고 있고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기 위해 찾아온 바닷 속에 숨겨진 진주처럼 느꼈다.
그리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이번 캠프도 가족별로 천사 같은 봉사자들이 함께 해주셨다.
우리 아이들을 챙겨주고 동행해주고 멋진 가족사진도 찍어주니 정말 감사했다.
'애니포레'는 곳곳에 예쁜 스팟들이 정말 많고 넓은 숲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늘을 향한 그네 타기는 정말 감동이었다.
우리 아이들한테는 맑은 가을 느낌과 그 좋은 추억이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길 바란다.
저녁 부모 교육에서는 '서로 올바르고 좋은 말 사용법', '미덕의 보석 찾는 법'을 배웠다.
가족의 보석을 찾고 다른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개인 상담을 받은 저는 조언대로 실천할 생각이다.
어제 신나게 놀다가 지쳐 오후 9시에 잠들었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 후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으로 올라갔다.
아침의 찬바람으로 추웠지만 바로 대자연의 따뜻한 햇볕이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다.
등산은 힘들지만, 매우 흥미로웠고 정산에서 사진을 찍고 모든 여행이 마무리됐다.
우리의 이번 도전은 정말 가을처럼 풍요로움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아리오나 명예기자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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