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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고등학교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학생자치회 및 4H 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사랑의 김장담그기 모습. |
만리포고등학교(교장 윤희암)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학생자치회 및 4H 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 직접 심고 키운 농작물을 이용해 김장하며 우리의 전통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과 노인 공경 사상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첫날인 25일 직접 수확한 배추를 절이고, 26일 만리포고 가사실에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함께 모여 김장을 담아 27일과 28일은 김치통에 따뜻한 문구를 붙여 소원면 내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장을 전달했다.
만리포고는 김장에 필요한 농작물을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것부터 채소 손질, 배추 절이기, 양념소 만들기, 속 넣기, 김장 전달 등 학생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몸은 힘들었지만 직접 기른 배추와 무로 정성을 담아 김장하고 어르신들께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학생들을 손주처럼 반갑게 맞아 주시며 김장 김치와 사탕 목걸이를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희암 교장은 “만리포고는 전교생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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