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62개소에 안심설비를 설치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올해 초 공중화장실 68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안심설비 설치가 필요한 62개소에 음성인식 안심벨 13개, 안심거울 15개, 안심스크린 91개, 불법촬영감지장치 22개를 설치했다.
음성인식 안심벨은 비명 등 위급한 소리를 파악하면 외부에 달린 경관등에서 사이렌 소리가 나고 경찰서에 연계도 해주는 제품이다.
안심거울은 화장실 출입문에 설치됐으며 입장 시 뒤에 있는 사람이 보여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 역시 자신의 얼굴이 노출돼 범죄 기회가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또 불법촬영을 차단하기 위한 용도로 불법촬영감지장치와 함께 설치된 안심스크린은 용변칸 하단의 개방된 빈틈을 가려준다.
특히 불법촬영감지장치는 조달청 혁신 제품을 사용해 안심도를 높였다.
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안심하고 관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심설비 설치를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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