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청사 |
서천군이 재난 복구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포함한 2025년 예산안을 서천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군 재정의 30%를 차지하는 교부세가 최근 2년간 국가 세입 감소로 인해 714억원 줄어든데 이어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집중호우로 380억원의 추가 군비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처럼 유례없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군은 항구적인 재해복구,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024년 발행한 201억원과 2025년 발행 예정인 200억원 등 총 401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정부자금채로 확보할 계획으로 정부자금채가 민간자금채에 비해 금리가 낮고 상환기간이 길어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김기웅 군수는 "교부세 감소와 재난 복구라는 중대 과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게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지방채 발행과 관련한 군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교부세 증액 등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 지방채를 신속히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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