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라는 주제로 김성우 예술감독의 지휘로 나태주시인의 시에 심영섭 작곡가의 선율을 얹어 작곡된 위촉 초연곡 '백제가'를 김은빈의 노래와 전홍남의 시낭송과 함께 시작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이어 바다의 거대함과 고요의 순간을 그린 장석진 작곡의 국악관현악 '타도:물의 춤'이 연주된다.
계속해서 부여군 충남국악단과의 협연 연주로 임상규 작곡의 '강원SONG'을 부여군충남국악단 수석단원 박영희와 차석단원 김윤희의 소리로 흥겨움을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가장 한국적인 서정을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평가 받는 장사익 무대로 이장희 작곡의 '나 그대에게 모두드리리', 아들을 따라 산에 오르던 어머니가 문득 고려장 임을 깨닫고 홀로 돌아갈 아들을 위해 솔잎을 뿌려 길을 표시하는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한 장사익 작곡의 '꽃구경' 그리고 장사익의 대표곡이기도 한 '찔레꽃'으로 송년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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