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바래길 개통으로 남해바래길2.0 준공<제공=남해군> |
이번 개통으로 2020년부터 5년간 추진된 남해바래길 2.0 사업이 마무리되었으며, 남해바래길은 총 27개의 걷기여행 코스와 263km 연장을 기록하게 됐다.
남해바래길의 모든 코스를 완주하려면 약 15일간 지역에 체류하며 걸어야 하며, 지난 4년간 약 800명 완보 인증자가 배출됐다.
남해군은 남해관광문화재단 주도로 단순히 걷기여행길의 노선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과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혁신하며 남해바래길 2.0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결과 남해바래길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올해만 바래길을 주목적으로 방문한 관광객이 약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바래길지킴이라 불리는 주민 중심의 전문 자원봉사자 60명이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길 관리와 운영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자원봉사 시스템은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저비용 고효율의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남해바래길 운영관리체계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선두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데 기여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지자체들이 남해바래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3년 전부터 꾸준히 남해군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노도바래길 개통식은 2024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걷기축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150명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오행시 짓기, 파워보트 체험, 느린엽서 보내기, 버스킹 공연, 현장 사진 출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개통으로 남해바래길이 걷기여행 메카로 자리 잡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운영관리 체계를 통해 남해바래길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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