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근린공원 전경. |
청주시는 한국생태복원협회의 '24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 근린공원(20만9416㎡)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막고자 200억원으로 부지를 매입, 75억원을 추가로 들여 하늘다람쥐와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 서식처를 조성했다.
생태습지, 자연형계류, 생태놀이터, 야생초화원, 생태학습장도 만들어 훼손지를 복원하고 생물서식환경을 개선했다.
올해 2월부터 진행한 모니터링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담비, 하늘다람쥐, 맹꽁이가 관찰됐다.
유서기 공원산림본부장은 "난개발 위기에 있던 우암산근린공원의 생태를 복원한 데 이어 자연환경대상 대상이라는 쾌거를 거둬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명심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속적으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2018년 당산자연마당 최우수상, 2020년 상당산성 자연마당 최우수상 및 2017년, 2022년, 2023년 우수상을 받았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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