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족센터, 조손 10가정 손자녀끼리 서울여행

  • 전국
  • 논산시

논산시가족센터, 조손 10가정 손자녀끼리 서울여행

조선왕조 역사공부와 인사동 나들이 등 난타공연도 관람
친밀한 관계 형성 및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 마련

  • 승인 2024-11-28 09:35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롯데월드에서 단체사진
“전에 할머니랑 같이 여행 갔을 때 알게 된 친구인데, 이번 서울여행 함께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휴대폰 번호도 알아요~”

22일부터 23일까지 손자녀들의 1박 2일 서울나들이를 다녀온 초등학교 5학년 대섭(가명)이가 친구를 보며 건넨 말이다.

초여름 논산시가족센터는 조손 10가정과 함께 경남 통영 여행을 필두로 조부모 집단 상담과 손자녀 진로체험활동, 한국 잡월드 견학, 대전 두둘팝 공연을 다녀왔다. 문화적인 혜택과 이동의 불편함을 고려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조부모와 손자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이번 서울 나들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손자녀들만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KTX를 처음 타보는 아이들과 용산역에 내려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을 탐방하며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실감나게 배우고 인사동 문화의 길을 방문하여 많은 인파 속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작품 등을 구경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겼다.

또한 저녁에는 명동 난타극장에서 무언극으로 진행된 난타공연 관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진 아이들
이번 여행은 무엇보다 보호자인 할아버지, 할머니 곁을 떠나 센터 담당자와 아이들끼리만 함께하며 손자녀들간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고,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도 됐다.

참여자 중 가장 어린 나이인 김용호(8세, 가명) 어린이는 “할아버지가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전화하셨는데, 여기 형 누나들이랑 롯데월드 가서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밥 먹을 때도 잘 챙겨준다고 걱정 마시라고 했어요, 다음에 형 누나들이랑 또 놀러 가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임아리 센터장(건양대교수)은 “조손가족뿐만 아니라 가족의 기능이 약화된 모든 가족을 위해 사례관리와 상담,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기획하여 가족친화적인 행복한 논산, 희망찬 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