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기업하기 좋은 보물섬 인센티브 확대<제공=남해군> |
남해군은 지난 27일 열린 제281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는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체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투자기업 지원보조금 신설 및 확대 ▲투자촉진 기반시설 지원 확대 ▲연접 지역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공공시설 지원 ▲투자유치 지원 체계 및 사후관리 체계 개선 등이 포함됐다.
신설·확대된 보조금 항목에는 ▲기업투자촉진지구 입주기업의 입지·고용·교육훈련·설비·이전 보조 ▲수도권 및 경남도 외 기업의 남해군 이전 지원 ▲신규 및 증설 투자 지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 보조 ▲관광산업 및 문화콘텐츠산업 투자 지원 ▲군민 고용 촉진을 위한 신규 투자기업 고용 보조 등이 포함된다.
조례가 연내 공포·시행되면 남해군의 투자유치 여건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2031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이후 대폭 향상될 교통 접근성을 활용해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군민 고용 확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기반시설 조성과 행정적 지원을 넘어 재정지원 신설·확대까지 포함한 이번 조례 개정으로 남해군이 기업친화적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지금이야말로 남해군 투자에 적기"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남해군은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장 군수는 서울 지역 개발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 유치를 제안했으며, 쏠비치 남해 리조트 개장에 맞춘 종합계획 수립 등 관련 정책 내실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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