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유림협의회(회장 양철야)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제23회 전통 기로연’이 26일 논산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열렸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기로연은 효 문화를 계승·선양하기 위한 자리로 전통에 따라 국민의례, 문묘배향, 공로패 및 효행상 수여, 헌작례 순으로 진행됐다.
각 향교별 헌작대상자를 추천받아 김재엽, 김선원, 이치현 어르신이 선정되었으며, 노성향교 전례위원장 김종헌, 연산향교 총무장의 신수현, 은진향교 총무장의 김종영 어르신이 백성현 논산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효행상은 경로효친을 실천한 상월면 정종상씨가 받았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어르신들의 지혜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사상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당시 예조(禮曹)가 주최했던 행사로,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예우하고 그들의 경험과 경륜에 공경을 표하고자 벌어진 잔치를 뜻하며, 현대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아로새기는 자리로 이어져 오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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