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올해 10월 이후 발생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다섯 건으로 늘었다.
이 농장은 축사 14개 동에서 부화한 지 39∼40일 된 오리 3만3천여 마리를 길러 왔으며, 부화 35일째인 지난 20일 검사 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25일 출하(27∼28일 예정)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1∼3일 뒤 나온다.
또 이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3만3천400마리를 살처분 한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경 10㎞ 이내 방역대 농가(165곳 146만7천여마리 사육)에는 이동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 농장은 지난 7일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충북 음성군 오리 농장과 같은 주원산오리 계열 농장"이라며 "전국 모든 가금 계열사는 방역 관리와 농장 점검이 적절한지 다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수본은 충남 소재 오리농장 8곳과 발생 농장과 같은 주원산오리 계열사 37곳 등에 대해 다음 달 13일까지 정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가금사육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사육 기간 중 2회에서 3∼4회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건수는 강원, 충북, 인천, 전남에서 1건씩 총 4건이 발생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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