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판매 품목 선정과 소비자 반응 분석 부족이 지적됐다.
거제시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쇼핑라이브 방송을 지원했다.
그러나 판매량과 매출 성과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히카마, 선셋유자와 같은 고가 상품이 방송 품목으로 선정됐지만, 소비자 반응은 냉담했다.
일일 조회수는 높았으나 판매 전환율은 낮아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가 미미했다.
감사에서는 "소비자 선호를 반영하지 못한 품목 선정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시 담당 공무원은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품목을 선정했지만 소비자 반응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과 유사한 품목을 반복 선정해 판매 효과를 떨어뜨린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에서 의원들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사업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소상공인 쇼핑라이브는 조회수 대비 판매량이 낮아 과제를 남겼다.
감사에서는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품목 선정 기준을 재검토하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홍보 강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도 제안됐다.
소상공인 쇼핑라이브는 거제시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그러나 소비자 반응을 반영하지 않은 사업 운영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낳았다.
시는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더 나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