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국화관람회<제공=거창군> |
거창사건추모공원은 28만여 본 국화를 100% 자체 재배·생산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화 모형틀 자체 제작과 가든멈, 소국, 대국, 현애국 등 다양한 국화의 포트 모종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재료비와 운영비를 제외하고도 약 10억 원 이상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자체 생산 국화는 진한 향기와 선명한 색상이 특징으로, 타 지역 국화와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제17회를 맞은 올해 국화관람회는 원래 11월 8일에 종료 예정이었으나, 청명한 가을 날씨로 국화꽃의 개화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따라 관람회를 11월 22일까지 연장 운영했으며, 이 같은 연장은 전년 대비 50% 이상 관람객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국화관람회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719 영령들 희생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행사로 보완하고 새로운 주제를 도입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