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아름마을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조성된 부여군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장기적인 시야를 반영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거주민과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내실 있는 마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름마을 조성사업은 2007년 민선 4기 고령친화 모델지역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고령자를 위한 주거, 의료, 요양, 문화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단지를 목표로,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2020년 약 29만8270㎡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주거용지 71필지 5만7252㎡에 대한 민간 분양을 끝냈다. 하지만 분양 완료 후 4년이 지난 현재, 입주가 완료된 필지는 15곳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방치된 채로 남아 있다.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관리도 미흡해 주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민 의원은 아름마을이 활성화되기 위해 장기적인 종합계획 수립, 주거용지 입주 촉진, 공공시설 입주 가이드라인 마련 등 3가지 개선책을 제안했다.
아름마을의 미래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신규 사업 발굴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며 아름마을의 정체성을 살린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비와 관리 강화를 통해 아름마을의 쾌적한 이미지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입주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71필지 중 상당수가 방치되며 일부는 쓰레기장이나 농지로 사용되고 있어 환경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공공시설 유치와 관련해서도, 아름마을의 특성과 정체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관련성을 반영한 유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아름마을은 부여군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주민 요구를 반영한 후속 사업으로 아름마을을 건실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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