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아름마을의 미래 가치를 위한 종합 계획 필요"

  • 전국
  • 부여군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아름마을의 미래 가치를 위한 종합 계획 필요"

민 의원, 종합계획 수립과 입주 촉진, 공공시설 유치 위한 개선책 제안

  • 승인 2024-11-26 11:25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222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은 제289회 부여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름마을의 미래와 가치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통해 아름마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아름마을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조성된 부여군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장기적인 시야를 반영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거주민과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내실 있는 마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름마을 조성사업은 2007년 민선 4기 고령친화 모델지역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고령자를 위한 주거, 의료, 요양, 문화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단지를 목표로,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2020년 약 29만8270㎡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주거용지 71필지 5만7252㎡에 대한 민간 분양을 끝냈다. 하지만 분양 완료 후 4년이 지난 현재, 입주가 완료된 필지는 15곳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방치된 채로 남아 있다.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관리도 미흡해 주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민 의원은 아름마을이 활성화되기 위해 장기적인 종합계획 수립, 주거용지 입주 촉진, 공공시설 입주 가이드라인 마련 등 3가지 개선책을 제안했다.

아름마을의 미래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신규 사업 발굴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며 아름마을의 정체성을 살린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비와 관리 강화를 통해 아름마을의 쾌적한 이미지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입주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71필지 중 상당수가 방치되며 일부는 쓰레기장이나 농지로 사용되고 있어 환경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공공시설 유치와 관련해서도, 아름마을의 특성과 정체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관련성을 반영한 유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아름마을은 부여군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주민 요구를 반영한 후속 사업으로 아름마을을 건실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