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부터 로컬푸드 인증제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익산시, 내년부터 로컬푸드 인증제 운영

직매장 출하 농·축산물·가공식품 대상
생산 농지 토양·용수·잔류농약 검사

  • 승인 2024-11-26 14:27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익산
익산로컬푸드 인증정보관리시스템 홈페이지./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안전한 지역 먹거리 공급과 소비자 신뢰 확대를 위해 다음 달 '익산 로컬푸드 인증제'의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로컬푸드 인증제'는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되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일정한 안정성 기준을 적용하고 인증마크를 출하 상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인증받기 위해서는 생산 농지의 토양·용수 검사와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과해야 하며, 가공품은 원료 농산물과 생산시설을 비롯한 위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오염원이 토양과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농지 주변을 깨끗이 관리하고, 수확 후 작업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농산물은 재배 관리 방법에 따라 기본(실버·Silver), 우수(골드·Gold), 최고(다이아몬드·Diamond) 등 3단계로 인증을 부여한다. 축산물은 유기축산, 무항생제, 동물복지, 해썹(HACCP) 인증 중 한 가지 이상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가공식품의 경우 주재료는 100% 익산로컬푸드인증 농산물이어야 하며, 주·부재료의 함량은 50% 이상 익산로컬푸드인증 농산물을 사용하고 수입 농산물이 혼입되지 않아야 한다.

인증을 희망하는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는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기준을 통과하면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익산시는 체계적인 인증 관리와 정보 제공을 위해 인증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 운영을 진행한다. 또한 인증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증 상표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유사 표시를 하는 경우 상표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증제 본격 시행으로 안전한 식탁을 보장하고, 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품질 관리와 생산·유통 단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신뢰받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순항'
  2. 매출의 탑 로쏘㈜, ㈜디앤티 등 17개 기업 시상
  3.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4. 소진공, 2024 하반기 신입직원 31명 임용식
  5.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 심포지엄 성료
  1.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2. 정관장 'GLPro' 출시 한 달 만에 2만세트 판매고
  3. 한밭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4.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5. 대전 여행업계, 명절 특수에 중국 무비자 정책까지 기대감 한껏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