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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25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스포츠선수 고용증진 업무협약에 참석했다. |
홍성군이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의 경제적 안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26일 홍성군은 신한에스엔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스포츠선수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파리 패럴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권효경 선수에 이어 제2의 권효경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협약식에는 이용록 홍성군수, 신한에스엔지 최용성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김은진 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에스엔지는 역도, 육상, 볼링 종목의 선수 3명을 정식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최용성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선수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군수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앞장서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모범사례가 확산되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2023년 일진전기와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 9명의 채용을 이끌어낸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고용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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