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계곡면 복지기동대원들이 최근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라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특수시책사업으로 민·관·지역사회가 협업해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고, 지역의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차별화된 복지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14개 전 읍면에 편성되어 24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총 507가구에 봉사 활동을 펼쳐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복지기동대 활동은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정서 지원사업부터 도배장판, 방충망 교체, 보일러 수리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전문 봉사까지 생활밀착형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화산면의 위기가정 안부살피기 사업인 '지비 잘있소', 황산면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희망을 밝히는 호롱불 달아주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을 발굴, 운영함으로써 섬세하고 따뜻한 복지기동대 활동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가구에 대한 긴급 피해복구와 지원을 필요로 할 때, 읍면에서 복지기동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복구 활동이 이루어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쁜 생업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헌신한 기동대원의 노고가 있었기 가능한 일이었다"며 "행정에서도 기동대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 전라남도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평가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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