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복무점검 프로그램 및 강의'를 개발해 소속기관과 각급 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과 강의는 각급 기관 종합감사 때 복무분야에서 계속해서 지적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을 위해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과 강의는 평소 복무에 관해 관심이 많던 감사관 소속 정승길 주무관의 재능 기부형식으로 진행했다.
정 주무관은 대부분 교직원이 복무처리에 관한 상세한 사항을 인지하지 못하고, 법령에 맞지 않은 부적정한 복무 사용으로 감사에서 지적당하는 점에 착안해 직렬별로 연가, 병가, 공가, 경조사휴가 등 18개 부문의 복무를 점검할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프로그램 사용자가 별도의 설치 없이 업데이트도 쉽게 할 수 있게 엑셀 매크로를 활용했다.
추후, 각급 기관의 복무분야에서 점검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18개의 복무분야에 대해서는 종합감사 전 또는 일정주기로 점검과 사전예방 조치를 취해 감사 지적 사례를 줄일 계획이다.
정 주무관은 프로그램 사용법과 복무에 관한 강의도 제작·배포해 교직원들이 필요하면 활용하도록 했다. 정 주무관은 평소에도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하고, 다른 교직원에게 도움이 되려고 '국회 요구자료 관리 프로그램'도 제작했다.
안병대 감사관은 "복무 강의가 복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혹시 잘못 사용한 복무도 복무담당자의 복무 점검 프로그램으로 사전 점검해 복무 분야에서는 청렴한 충북교육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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