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다문화]홍성 다문화가족, 전주한옥마을서 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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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다문화]홍성 다문화가족, 전주한옥마을서 가을 정취 만끽

  • 승인 2024-12-02 09:52
  • 신문게재 2024-12-03 11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다문화
2024년 다문화가족 전주 한옥마을 가을 나들이
홍성군의 다문화가족들이 최근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나들이는 홍성군가족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홍성에서 전주한옥마을까지 약 90분간의 여정은 대형버스 2대에 나눠 탑승한 다문화 가정들의 설렘으로 시작되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가족들은 먼저 전주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비빔밥으로 점심을 즐겼다.

한 참가자는 "고슬고슬한 밥 위에 고추장과 다양한 나물이 어우러져 맛의 풍미가 가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은 특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떡갈비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센터 측에서 제공한 한복을 착용한 가족들은 전주한옥마을을 거닐며 가을 단풍과 경치를 감상했다. 전통 의상을 입고 고즈넉한 한옥 사이를 거니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한복을 입고 걷는 동안 전통적인 의상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고 한 참가 가족은 말했다. 가족들은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홍성군가족센터의 세심한 지원 덕분에 모든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참가 가족들은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서의 가을 나들이는 참가한 다문화가족 모두에게 전통과 자연, 그리고 가족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이러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적응과 문화 이해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보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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