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농장 이미지. 사진=OpenAI DALL·E. |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그리푸드 테크 엑스포 아시아(AFTEA)에서 국내 스마트팜 기업 6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며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AFTEA는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관련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싱가포르는 자국 내 식품 공급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기 위한 '30 by 30 전략'을 추진하며 스마트팜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는 K-스마트팜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AFTEA 한국관에는 57개국의 바이어가 방문해 총 220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 교린은 현지 식품 유통기업 디무토와 실내 스마트팜 자재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서울 지하철 유휴공간에서 수직농장을 운영 중인 플랜티팜의 기술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경작지가 전체 국토의 1% 미만인 도시국가로, 수직농장 등 실내에서도 작물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도 구매력이 높고 한국 스마트팜 기술에 관심이 많아 향후 K-스마트팜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수출 신시장 개척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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