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진행된 한우 수출 확대 등을 위한 협력 행사 모습. 사진=농림부 제공. |
이 자리에서 2024년 케이(K)-문화를 통한 한우 홍보 실적을 점검하고 2025년도 계획을 논의했다. 홍콩 정부와 한우 수출작업장 추가 지정도 협의하며,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서 한우데이 행사를 개최해 현지 수입업체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콩은 현재 수출되는 한우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농식품부는 홍콩에서 케이콘과 워터밤 등 주요 한국 케이팝 행사에서 한우를 적극 홍보하며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홍콩 총영사관과 홍콩문화원 관계자들은 2025년에도 한우 수출을 중점 과제로 삼고 추진할 것이란 입장으로 화답했다.
농식품부는 11월 22일 홍콩 정부 청사를 방문해 홍콩 식품안전센터 관계자와 면담하고, 음성과 부천공판장을 수출작업장으로 추가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도축장이 대한민국 최대 규모 수준이며 HACCP 인증을 받아 위생과 품질이 최고 수준이란 점을 강조했다.
한우 수출팀은 이 기간 홍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한우데이 행사를 개최해 현지 수입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우 우수판매점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현지 수입업체들은 한우가 홍콩에서도 고급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케이(K)-문화 확산과 함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동윤 축산정책과장은 "한우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24년 초부터 해외 한우 이력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해 홍콩 소비자가 생산·유통 전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며 "홍콩에서 케이(K)-문화와 연계해 한우를 홍보하고 우수판매점 지정 및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홍콩과 농식품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한우 홍보 행사 #홍콩 시장 #케이(K)-문화 #수출작업장 승인 #글로벌 시장 확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