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진행된 업무협약 모습. 사진=농림부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10월 25일 서울특별시와 한국동물병원협회, 한국펫사료협회, 한국반려동물장묘협회, 한국동물장례협회,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국가봉사동물 은퇴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은퇴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초점이다.
국가봉사동물은 군견과 경찰견, 철도경찰·검역·세관 탐지견, 119구조견 등을 포함하며, 매년 약 150마리가 은퇴하거나 민간 입양 대상으로 전환된다. 이들은 대부분 대형견이며 노령이나 질병으로 인해 입양 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관련 협회들은 진료비, 사료비, 장례비, 보험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34개 동물병원에서 진료비를 30% 할인하며, 한국펫사료협회는 5개 회원사가 펫사료를 20~50% 할인한다. 또 한국반려동물장묘협회와 한국동물장례협회는 각각 장례비를 30%와 5만 원 할인한다. 손해보험협회는 2025년 2분기부터 보험료를 최대 5% 할인할 예정이다.
국가봉사동물 은퇴견을 입양한 사람은 입양 확인서와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참여 동물병원 및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국가봉사동물의 복지 증진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반려동물 관련 협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국가봉사동물의 은퇴 후 삶이 한층 더 윤택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가봉사동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봉사동물의 복지 증진과 입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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