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읍 정중근린공원. |
청주시는 아이들이 도심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내년에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월 문암생태공원에 '온 가족 힐링놀이터'가 문을 연 데 이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구별로 종합놀이터를 조성한다.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설치하고 청주랜드 제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오송 정중근린공원에는 19억 2100만 원을, 오창 각리근린공원에는 17억 2000만 원을 들여 각 2000㎡ 규모로 내년 3월 착공, 같은 해 6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각리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오창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색다른 도심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여름철 물놀이 시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3년 대농근린공원(흥덕구 복대동)과 망골근린공원(상당구 용암동), 올해는 장전근린공원(서원구 성화동)에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까지 완료하면 문암생태공원(흥덕구 문암동), 생명누리공원(청원구 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상당구 남일면)를 합쳐 8곳을 운영한다.
시는 '꿈꾸는 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구별로 종합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진재공원(흥덕구 복대동), 2026년은 생명누리공원(청원구 주중동), 2027년은 방서수변공원(상당구 용암동), 2028년은 산남공원(서원구 산남동)에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진재공원 꿈꾸는 놀이터 조성사업에는 9억원을 들여 2600㎡의 규모의 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2025년 5월 착공, 같은 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는 2000㎡ 규모로 '상상더하기 어린이 놀이공간'을 만든다. 조합놀이대, 전동차 트랙 등을 설치해 캠핑장과 연계한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2025년 6월까지 설계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청주랜드(상당구 명암동) 제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변신한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2461㎡의 청주랜드 제1관은 현재 어패류, 광물류 전시실로 사용 중이다.
시는 기존 전시품은 수장고에 보관하고 해당 공간을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휴식라운지로 리모델링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꿀잼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2025년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6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꿈과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꿀잼 공간을 확충해,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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