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주거지주차장. |
이번 선정은 대한민국 공공건물로는 처음으로 거둔 성과다.
25일 군에 따르면 ㈜성에어소시에 건축사사무소의 성진 대표와 김준섭 팀장이 설계를 맡은 이 주차장은 2022년 9월 착공해 약 11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지상 3층, 4단 구조로 연면적 약 4878.52㎡ 규모를 자랑한다.
주거지 밀집 지역의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문제와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됐다.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MP: The Architecture Master Prize)는 1985년 미국 LA에서 제정된 세계적 권위의 건축상이다.
매년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조경, 인테리어 분야의 작품을 선정하며, 2024년에도 수천 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건축작품과 그 작품에 관여한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건축계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설계를 담당한 성진 대표 건축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주민들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공건물의 가능성을 제시하려 했다"며 "기능적 공간에 미적 가치를 더해 일상 속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길 바랐다"고 전했다.
조병옥 군수는 "주차타워 건립으로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하고 청사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이바지했다"며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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