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 정원 조성 자료사진. |
시는 25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2024년 읍면동 한 평 정원 콘테스트' 시상식과 제6기 충주시민 정원사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한 평 정원 콘테스트는 시민들이 직접 쓰레기 투기 지역과 자투리땅 등 유휴부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17개 읍면동에서 23개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엄정면 '나루의 꿈'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상은 성내충인동 '꿈자람동산'과 달천동 '내 마음에 꽃밭'이, 장려상은 살미면 '사랑나눔정원', 중앙탑면 '물빛 정원', 소태면 '사랑 꽃피는 정원'이 각각 선정됐다.
주민 참여와 화합, 정원문화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는 특별상도 수여됐는데, 대소원면 '새텃말정원'이 주민 화합상을, 연수동 '서편금빛정원'이 세대 어울림상을, 목행용탄동 '한마음 공동체 정원'이 아름다운 골목길상을 받았다.
이날 함께 진행된 제6기 충주시민정원사 수료식에서는 20명의 교육생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식물과 정원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등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충주 시민정원사회가 시민참여의 숲 조성에 100만 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말미에는 영월군 산림정원과 엄윤옥 정원도시추진팀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도시 전체가 야외 정원'이라는 주제로 영월군의 정원 조성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주민 스스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활동이 이어지면서 도시가 아름답고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원문화가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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