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코' |
일본 시가현에 있는 일본 최고·최대의 담수호 ‘비와코’는 약 400만 년의 긴 역사를 가진 호수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20여 개 존재하는 고대 호수 중 하나로 비와코는 악기 ‘비파(비와)’에 호수 ‘호(코)’를 붙여서 만든 이름이다.
호수의 전체 모양이 비파의 모양과 비슷하며, 호수 면적은 약 6만 7천ha로 6만 ha인 서울의 전체 면적보다 넓고 호수의 둘레 길이만 해도 약 200km이며, 사이클링으로 꽤 유명해 자전거로 둘레길 일주하는 사람도 많다.
비와코의 저수량은 275억 t에 달하며, 비와코 주변에 거주하는 1450만 명이 11년간 사용하며 생활할 수 있는 양이다.
400만 년이나 되는 세월을 거치며 형성된 비와코의 생태계에는 1700종 이상의 수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로지 비와코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고유종도 60여 종이나 된다.
하지만 최근 외래종으로 유명한 베스와 블루길이 유입되고, 대도시의 생활하수가 흘러들어와 수질이 오염되어 생태계 파괴 문제로도 꽤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비와코는 언뜻 보면 바다로 보일 정도로 거대하기에 해수욕장과 같은 시설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으며, 요트나 카누 등의 수상 스포츠가 비와코에서도 활발하게 행해져, 연간 약 70만 명이 비와코를 방문하고 있다.
비와코에는 일본 유일의 호수 내 유인도인 ‘오키시마’에는 약 250명이 살고 있으며, 유인도 외에는 성지로 유명한 섬 ‘치쿠부시마’가 있다. 치쿠부시마에는 사찰과 기념품 가게가 있으나 밤이 되면 모두 섬 밖으로 나가 무인도가 된다.하시모토 시노부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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