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동포 이주 참여자 500명 넘어섰다 |
제천시는 체류 인구가 아닌 등록인구 증가를 목표로,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4개월간 단기체류시설 제공과 함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취업 및 주거 연계, 법률 상담, 자녀 돌봄 등 포괄적인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어 회화 프로그램과 자녀 맞춤형 교육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법무부의 지역특화비자 시행으로 배우자 취업이 가능해지면서 가족 단위의 이주가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배우자 취업률은 70%에 달하며, 이는 지역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83세대 205명이 정착을 완료했으며, 이들의 경제활동이 소비 증가와 주택시장 수요 창출로 이어지며 보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려인 동포 이주가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착 지원을 강화해 제천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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