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은 산림청 주관으로 충남 태안 ~ 경북 울진까지 동서 횡단 장거리 트레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보은군은 회남면 법수리~산외면 대원리 구간으로 68.2km 가 해당된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용역업체 직원 등 25명이 회남면과 회인면의 동서트레일 예비 노선을 걸으며 현장을 확인하고 보은군만의 특색을 실을 수 있는 특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은군 구간은 대청호를 따라 △대청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걸을 수 있는 회남면 구간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는 회인면-내북면-보은읍 구간 △삼국시대의 삼년산성 △세조가 머물다간 마을 대궐터 △고려 태조 왕건이 넘나들던 말티재 등 지역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반도를 횡단하며 걷는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은 산림청과 충북, 충남, 대전, 세종, 경북 등 5개 시도와 보은군을 포함한 21개 시군이 함께 추진 중이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부터 경북 울진군 망향정까지 코스로 지역별 특성에 따라 총 57개 구간 전체 거리 849km이며, 서쪽구간인 안면도 1구간부터 4구간까지는 개통됐다.
보은군은 2025년 2월 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상반기 내 조성 공사를 착공, 2026년 준공 목표이며, 산림청은 동서트레일길 전국 노선 조성이 완료되면 국가숲길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동서트레일은 인구소멸지역인 보은군에 많은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역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은군 만의 매력이 듬뿍 담긴 명품 트래킹 코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최재형 보은군수와 용역업체 직원들이 23일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회남면 구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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