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연인원 10만 명 돌파…전년대비 878%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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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연인원 10만 명 돌파…전년대비 878% 실적

탄력적 시간제 일자리의 제조업 등의 확산 가능성 입증

  • 승인 2024-11-24 09:38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제조기업 근로활동
충북형 도시근로자 제조기업.


'충북형 도시근로자' 참여자가 연간 1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이달 20일 기준 10만23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인원(1만1664명) 대비 878%나 증가한 수치다.



도시근로자 사업은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유휴인력을 단시간 근로(일일 6시간 이하)로 연결해주고, 인건비의 일부(일일 4시간 근로기준 40%)도 지자체가 보조해주는 일자리 정책이다.

도는 2022년 10월 진천군과 음성군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범 시행한 뒤 지난해부터 도내 11개 시군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전면 시행 첫해는 단시간 근로의 생소함, 미스매칭, 사업추진 기관 간 소통 부족 등으로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으나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참여 가능한 업종 확대, 근속 인센티브 지원, 홍보 강화 등에 나서면서 대도약을 이뤄냈다는 게 충북도의 자체 분석이다.

도는 이 사업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신청 구비서류 간소화, K-유학생 사업과 연계, 중부내륙특별법 연계 지역으로 확대 시행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만의 특색있는 일자리 사업이 전국 우수 혁신 사례로 인정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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