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라닉스 노조 "사측 부당노동행위" 고소

  • 전국
  • 서산시

현대트라닉스 노조 "사측 부당노동행위" 고소

  • 승인 2024-11-24 09: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41123090702


현대트라닉스 노조 "사측 부당노동행위" 고소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트라닉스지회가 지난 21일 고용노동부에 사측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다.

현대트라닉스지회들은 전날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앞에서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트라닉스를 "노동조합 탄압하려고 법도 무시하는 회사"라고 비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트라닉스지회에 따르면 트라닉스는 출범부터 현대트랜시스의 불법파견 책임 회피를 위해 설립된 자회사로 지회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노사협의회는 노동자의 애로사항을 등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회를 설립하자 트라닉스는 이를 와해시키기 위해 임원 등에 대해 강제로 직책을 해임하고 전환 배치, 그 가족들을 계약 종료시켰다고 한다.

또 지회원이 금속노조 조끼를 입고 출근하자 갑자기 사내 복무규정을 바꿔가면서까지 지회원 1273명 모두에게 공소장을 남발했다고 했다.

특히 지회는 지난 5일 사측이 휴업을 결정했을 때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려면 동의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하고 지회가 이를 거부할 것을 결의하자 미서명 한 382명의 지회원을 휴업기간 3일 무단결근 처리해 2억3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트라닉스지회 이정욱 지회장은 "현장에는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있지만 관리자들은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서 지금 이 시점에도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고 회식 자리에서 옆에 앉힌 다음 술을 따르게 하고 본인들의 사심 채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사측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